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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저축은행 연루 의혹' 행정관 대기발령

최대식 기자

입력 : 2012.05.21 17:49|수정 : 2012.05.21 18:00


청와대는 오늘(21일) 총무기획관실 소속 김 모 선임행정관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병원에 대한 대출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 행정관을 대기발령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행정관이 지난 2010년 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친형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공무원 행동강령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행정관의 청탁이 범법행위인지는 검찰에서 가려야 할 문제"라며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표를 받을 수 없어 우선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행정관은 대출 청탁은 시인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퇴출과 관련해 김 회장으로부터 청탁이나 로비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행정관은 지난 1990년경 서울시에 재직할 때 김 회장을 알고 지냈으며, 김 행정관의 형은 엔화로 60억 원을 대출받은 뒤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미래저축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