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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유럽 경제 위기 때문에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또 내려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주변국 스페인이라든지 이탈리아로까지의 전염 우려가 재기 되면서 다시금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연초만 해도 유럽 위기가 불안하지만 봉합이 되고, 미국도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서 KDI는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이승우/대우증권 연구위원 : 여러 가지 악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악재를 제어할수 있는건 정책인데, 정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심리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중섭/대신증권 연구위원 : 그리스 뿐 아니라 유럽의 중소형 국가들 그리고 동유럽국가들, 비슷한 재정위기 겪고 있는 국가들로까지 전염효과가 될 수 있다는게 시장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금융시장이 왜 이렇게 불안해 하는가, 전문가들의 분석 들어보셨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코스피가 62포인트 폭락해서 크게 요동치기도 했습니다.
KDI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6%로 내렸습니다.
4.3%까지 봤던 전망치를 3번째나 낮춘 것입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해서 '경기둔화' 지속되는 형국으로 진단했습니다.
KDI는 유럽재정위기가 파국으로 가서 유로존이 깨지는 최악으로 간다면 지금의 성장률 전망은 전혀 의미가 없다면서 유럽에 대한 큰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는 23일 유럽연합 특별정상회담에서 어떤 타개책이 나올지 관심인데요.
당분간 시장 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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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하신대로 아무래도 수출이 부진하다 보니까 기업들 실적도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 같은데, 이 부도업체 숫자도 다시 늘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 들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부도업체 수가 꾸준히 감소했는데 다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기업들 수출 증가율도 둔화된 것 사실이지만 이럴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완충지대가 적은 중소기업이라든지 서민들이겠습니다.
기업 연체율 보면 중소기업 연체율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전국에서 부도를 낸 업체는 110개로 전달보다 20개나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5000여 개 중소업체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취재 가보면, 저렇게 급매로 나온 공장 매물이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주변 상권까지도 얼어붙어 영향을 받는 상태로 자영업자들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식당 주인 : 손님이 2/3가 줄어든 것 같아. 1/3로 뭘 먹고 사냐고….]
자영업자 부도가 늘어난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너도 나도 서비스업 진출이 늘어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도 분석이 됩니다.
중소업체 부도는 여기서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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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넉넉하게 사본게 과연 언제쯤이었나 이런 생각하시는 주부들 많으실 겁니다.
사과라든지 배, 귤, 겨울 과일도 너무 비쌌었는데, 수박과 참외 같은 여름 과일도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명순/등촌동 : 수박, 참외는 맛있기는 한데 아직 좀 비싼 것 같고요. 바나나도 사려고 하는데 바나나도 가격 오른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여름 제철과일이 한참 풍성해지기 시작할땐데, 왜 이렇게 비쌀까요?
이유는 작황 때문입니다.
취재기자가 충남 부여의 수박 재배 농가를 가봤는데요.
[이보규/충남 부여 구룡농협 상무 : 1월의 한파 및 4월의 강풍때문에 심는 시기가 늦어져서 4~5년 중 최악의 수박 작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수박이 지난해보다 출하량은 5~10% 감소했고, 무게는 평균 1kg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이러다보니까 도매 가격은 수박, 참외, 토마토 모두 40~60% 오른 것 보실 수 있고요.
소매 가격도 평균 20%씩 올라서 수박 한통에 2만 원에 육박하는 그런 형국입니다.
대신 바나나와 오렌지 등 수입 과일들 많이 찾았는데, 이마저도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 등 재배지역 작황도 안 좋은데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 원인입니다.
요새 환율마저 뛰어서 수입가격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