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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세계, 미국 아프간전 출구전략 지지"

입력 : 2012.05.21 03:53

시카고 나토 정상회의…카르자이와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전 '출구전략'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의는 전 세계가 우리의 (2014년 아프간 철군) 전략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평화와 안보를 갈망하는 아프간 국민이 거쳐온 고난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어려운 날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아프간전 종전을 위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아프간 국민이 엄청난 힘과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전투임무를 종료하는 2014년 이후의 비전도 있다"면서 "아프간전은 끝나겠지만, 아프간 국민과의 우정과 동반관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카르자이 대통령도 "아프간이 더는 국제사회에 짐이 되지 않도록 (나토가) 오는 2014년까지 아프간군(軍)에 보안유지권을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아울러 "아프간 국민은 이 전쟁이 끝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납세자들의 돈으로 아프간을 도와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아프간에 파병한 프랑스군을 당초 2014년보다 2년 앞당겨 올 연말에 조기 철군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나토는 철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군은 조율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아프간 임무에 참여하는 50개국의 단합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014년으로 예정된 철군 완료 후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