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나섰다가 남성 2명에게 납치됐던 한 20대 여성이 범행 이틀 만에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대 여성을 납치해 경북 칠곡의 한 모텔에 감금해놓고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로 30살 김모 씨와 26살 허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보문역 근처에서 인터넷 구직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부모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5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편의점 등 현금인출기를 옮겨 다니면서 부모가 입금한 1000만 원을 찾아오다 그제 저녁 서울 용두동 노상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북 칠곡의 한 모텔에 감금돼 있던 피해 여성도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족발집 등을 운영하다 카드빚이 수천만 원으로 늘어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행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