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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입장에 3시간"…여수엑스포 관객 쏠림 극심

조재근 기자

입력 : 2012.05.19 20:41|수정 : 2012.05.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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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엑스포가 개막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지만 인기 전시관에만 사람이 몰리는 쏠림현상이 극심하다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엑스포 최고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입구에는 매일 긴 줄이 생깁니다.

하루 최대 관람 가능 인원인 1만 8000명까지 들여보내다 보니 입장은 지연되기 일쑤입니다.

[김창복/경남 창원시 : (몇 시 것 보시는데요?) 10시에서 11시요. (지금 몇 시간 기다리신 거예요?) 3시간 기다렸어요.]

이곳 아쿠아리움은 개장 20분 만에, 해양로봇관은 30분 만에 하루치 예약이 모두 끝나버렸습니다.

전시관 내부도 혼잡스럽습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 : 쾌적한 관람 환경하고 한 분이라도 더 들여보내야 하는 그런 입장에서 저희들이 고민입니다. 그래서 적정 인원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인기 전시관마다 비슷한 상황, 그러나 비인기 전시관은 사정이 다릅니다.

하루 관람객이 3,4000명 선으로 내부는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전시 내용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이유지만 인기 전시관을 한 곳으로 몰아 놓은 공간 배치도 문제를 키웠습니다.

[조용환/ 여수엑스포 홍보실장 : 알려져 있진 않지만 아주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는 전시관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구요 국민여러분들도 좀 더 여유있게 구석 구석 이런 부분을.]

일부 전시관으로의 관객 쏠림현상은 엑스포 흥행에도 방해가 되는 만큼 조직위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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