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FunFun 문화현장] 조명의 신세계…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

권란 기자

입력 : 2012.05.18 12:38|수정 : 2012.05.18 12:46

동영상

<앵커>

문화현장, 오늘(18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잡니다.



<기자>

거울로 만든 평범한 육면체, 들여다보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겉으로 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섯개의 조명에 비치는 그림자는 관람객의 움직임이 있어야 비로소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언제나 우리를 감싸고 있는 빛, 또 그 빛을 통해 나타나는 색과 움직임이 작품을 통해 보여집니다.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세번째 국내 개인전입니다.

---

콸콸 쏟아내리는 물줄기 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는 듯 합니다.

사석원 작가는 전국의 명 폭포 100여 군데를 찾아다니며 폭포 그림을 그렸습니다.

폭포의 웅장함과 엄숙함이 사 작가 특유의 물감 질감 속에 묻어납니다.

[사석원/작가 : 폭포는 산의 심장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클수록 폭포의 에너지 심장이 더 강하게 뛰니까 그 강한 에너지를 나타내고 싶었거든요.]

서로 다른 100개의 부엉이 그림, 폭포 속의 닭과 사슴 같은 동물 그림은 폭포와 어우러지는 자연의 생명력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

이쪽 서랍을 닫으니, 저쪽 서랍이 열립니다.

이상혁 작가는 책상이 단순히 나무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랍 안에 있는 공기도 책상의 구성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박선기 작가는 숯을 매달아 탁자를 만들었습니다.

나무의 최종 단계인 숯이 탁자의 재료가 된 겁니다.

흔히 접하는 사물을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는 지, 다른 소재로, 또 다른 접근 방법으로 만들어본 작품들의 전시입니다.

---

김영일 작가는 한폭의 동양화처럼 사진으로 산을 그려냅니다.

2018년 세계적인 축제,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에 숨겨진 명산의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