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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세계 최초 생물다양성 목록 완성

입력 : 2012.05.18 08:19


뉴질랜드가 5억 3천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뉴질랜드에 살았거나 사는 생물들의 전체 목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의 데니스 고든 박사가 이끄는 편찬 팀이 만들어낸 '뉴질랜드 생물 다양성 목록'이라는 3권짜리 목록은 제작하는 데만 10년이 걸린 역작으로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동식물, 곰팡이, 미생물 등 1만 4천700종의 화석과 5만 6천200종의 생물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생물 종들이 모두 망라된 것이다.

이와 관련 고든 박사는 "이 목록이 나오기 전에는 뉴질랜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기록되지 않은 종들의 보고였다"며 1997년 자신이 해양 생물 분류 팀의 팀장이 됐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해양 생물에 대해 아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프로젝트가 커져 모든 종을 하나로 묶는 작업으로 발전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그는 "누구나 우리가 가진 것들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런 정보들을 사용할 수 있다"며 "목록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여러 가지 종들의 이름이 학술 논문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까지 180만 종의 생물들이 기록돼 있는데 뉴질랜드의 해양 생물 종 숫자는 유럽 지역에서 발견된 해양생물 종의 절반 정도가 된다면서 이는 유럽 해양 면적이 뉴질랜드 배타적 경제수역의 5.5 배가 정도가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생물 종이 다 발견된 것도 아닌데 그 정도가 된다는 것은 뉴질랜드의 해양 생물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뉴질랜드의 각급 교실에서도 학습교재로 잘 활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생물 다양성 목록은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을 하나의 온라인 리스트로 기록하려는 국제 과학 프로젝트인 '생물 목록'의 한 부분으로 작성된 것이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