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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흉기 든 여고생…교실은 '아수라장'

이정환

입력 : 2012.05.18 06:53|수정 : 2012.05.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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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큰 사고가 날 뻔 했지만 학교는 쉬쉬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아침 1교시가 시작되기 전 갑자기 이 고등학교 복도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1학년 A양이 30cm 가까운 흉기를 든 채 다른 반에 막무가내로 들어가려 한 것입니다.

[학교 관계자 :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보니까 그 교실 학생들이 막았습니다. 싸우고 말리고…학생들 스스로 학생들 스스로 놀라버린 거죠.]

비명을 듣고 달려온 교사들이 교실 앞을 서성이던 A양에게서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자칫 대형참사가 벌어질 뻔하면서 학생들은 하루 내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관할 교육청이나 경찰에 전혀 신고나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안 학부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학부모 :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해서 듣긴 했지만 학교 내에서 흉기를 들고 학교내에서 흉기를 들고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게. 교실 문을 아이들이 닫지 않았다면 그다음은….]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갈등 때문에 벌어진 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의 허술한 사후대응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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