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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뇌 손상, 폭발로 다친 것과 유사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5.18 02:55


권투나 미식축구처럼 뇌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뇌손상은 전쟁에서 폭발로 뇌를 다친 군인들의 뇌손상과 같은 형태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스턴 의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온라인으로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도로매설 폭탄의 폭발을 경험했던 군인들의 뇌 손상이 태클이나 주먹 가격에 의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모의실험을 통해, 어떤 종류의 폭발이 반복적 뇌진탕 발생 몇년 후 치매증상이 시작되는 뇌신경 질환을 일으키는지도 밝혀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폭발에 의해 눈에 보이지 않은 뇌손상을 입은 참전군인 상당수가 장기적으로 신경계 질병을 앓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이 가설이 입증될 경우 군사정책이나 퇴역군인에 대한 정부 지원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