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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악재로 한국 금융시장 '휘청'

이주상 기자

입력 : 2012.05.17 01:22|수정 : 2012.05.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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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6일) 하루 코스피 58p 폭락. 시가 총액으로 37조 원이 날아갔습니다. 그리스발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나라 안팎의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무엇인 문제인지 파리 이주상 특파원이 짚어 드립니다.



<기자>

총선 이후 일주일간 이어진 그리스의 무정부상태.

하지만 정치권의 연정 구성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마지막 절충시도까지 무산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다음 달 2차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정책에 지친 여론은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연합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치프라스/급진좌파 연합 대표 : 우리의 요구는 연금과 임금을 깎는 조치들을 취소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감으로 출렁이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긴급 정상회담으로 위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의 일원이라는데 공감하고, 관계를 증진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존 안에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두 정상은 그리스 문제의 해법을 위한 추가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긴축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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