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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이 내일(17일) 발표됩니다. 박주영 선수의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인데 정작 박주영에게는 연락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구협회와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요즘 박주영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려 해도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요청을 받은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연락을 시도했는데 반응이 없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박주영이 현재 국내에 들어왔는지, 영국에 머물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여론 악화를 무릅쓰고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최강희 감독만 난처해졌습니다.
이제는 병역 기피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 않은 박주영을 내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을 포기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한 전북의 이동국을 오는 31일 스페인전과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 원정경기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스페인은 우리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라모스와 라울, 사비 알론소, 카시야스 등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니에스타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은 국왕컵 경기일정 때문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