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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절반 "내 삶의 위치는 중하층"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05.16 14:00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자신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가 중하층에 속하며, 소득과 교육 수준에 의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15세 이상 서울시민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 4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7%가 자신의 정치, 경제, 사회적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49%, 2009년 50.5%, 2010년 51.3%에 이어 4년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자신이 '중상층'에 속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습니다.

또, 전체 중산층의 비중은 65.2%로 지난 2008년과 같았지만, 중상층 가운데서도 상위 50%를 나타내는 '전형적 중산층'은 5.35p 줄어든 반면, 하위 50%를 뜻하는 '한계 중산층은 5.3%p 증가해 중산층의 질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을 가능성이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58.2%가 소득수준을 꼽았고, 교육수준, 직업, 외모, 나이, 성별 등의 순이었습니다.

서울시민 가운데 부채가 있는 비율은 52.6%로\ 지난해 7.6%p 증가했고,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의 노후 준비율은 62.4%로 지난 2008년 5.62%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주로 보험과 연금, 저축 등의 방법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오는 7월 '2011 서울 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해, 도시정책지표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