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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진보당이 오늘(16일) 비대위 명단을 발표합니다. 그런데 무슨일을 하든 당권파-비당권파가 따로 움직이는 근본적 문제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권파, 비당권파를 아우른 화합형 비대위를 표방하며 오늘 오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열 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과 권태홍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내부인사로는 비당권파인 방석수 울산시당 부위원장, 이정미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처장 등이 거론됩니다.
외부인사로는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노동계 인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렇게 상처가 많은 부분들을 봉합도 해야 되고, 또 화합도 시켜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당권파가 합류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상규 당선자는 비대위 합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잇지만, 당권파 강경 기류는 여전히 진상보고서 재조사가 우선이라며 강 위원장의 합류 제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당권파는 김선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해 비대위에 맞서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대표 투표권이 있는 당선자 13명 중 당권파가 6명에 달해 1명 만 더 설득하면 과반이어서 원내 지도부 장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당권파 출신인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이미 당선자 등록을 마쳐 사퇴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