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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혐의'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체포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05.16 07:21|수정 : 2012.05.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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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 회장을 체포했습니다. 은행 돈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어제(15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솔로몬 저축은행 관련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그러나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처럼 도주를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솔로몬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뒤 검찰에 고발된 임 회장은 저축은행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선박 펀드 등을 운영하며 중개 수수료 등을 가로채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또 해외 골프장 등에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불법 대출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정상적인 투자였다며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한 임 회장을 상대로 증거인멸 시도 사실과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대해 추궁한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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