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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난치병 친구 위한 '고사리손' 나눔 천사

JTV 최영규

입력 : 2012.05.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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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전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성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다 마신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겉면에 테이프를 붙이고 윗부분을 칼로 구멍을 냅니다.

쓸모 없던 우유팩이 금새 개인 모금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만들어진 지 한 달이 된 우유팩 모금함에는 동전들로 가득 찼습니다.

[진주/전주 문학초등학교 : 일주일에 받은 용돈을 쓴 후에 남은 잔돈이나 동전을 가지고 모금함에 넣어 한 달 동안 계속 모아서 학교에 제출을 했습니다.]

모금함에 동전을 넣을 때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김태양/전주 문학초등학교 : 큰 돈은 아니지만 저희가 조금씩 돈을 모아서 난치병 친구들이 하루빨리 나아서 저희들과 같이 정상적으로 공부하고 놀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4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모은 성금은 한 달만에 600여만 원이나 됐습니다.

모금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북에 있는 160명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직접 만든 모금함에 매일 성금을 모으다보니 학생들이 느끼는 나눔의 기쁨이 더 크다고 합니다.

[양재은/전주 문학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쓰고 버릴 수 있는 우유팩을 재활용함으로 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남을 돕는 마음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티클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정성이 모인 성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