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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15일 주총…다이먼 CEO 거취 관심

입력 : 2012.05.15 03:12|수정 : 2012.05.15 03:12

CEO·이사회의장직 분리 등 영향력 감소 전망


최근 파생상품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기록한 JP모건체이스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인 제이미 다이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퇴임 얘기까지는 나오지 않더라도 그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문책 인사는 이미 시작됐다.

JP모건은 14일 20억 달러의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나 드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곧 사임하며 그의 후임으로 글로벌 채권 책임자인 매트 제임스가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의 부하 직원으로 문제의 투자에 관여했던 아킬레스 마크리스,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 등 다른 임원들도 물러날 것으로 보이고 직접 투자를 했던 트레이더인 `런던 고래' 브루노 익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JP모건의 손실은 더 커질 수 있어 다이먼 CEO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지난 10일 대규모 손실을 발표했을 당시 손실 규모는 23억 달러였고 지난 11일에만 장부상으로 1억5천만 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까지 손실이 40억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이에 따라 다이먼에 대한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다이먼 CEO의 퇴임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주총에서 그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변인' 등으로 불리며 월가를 대표했던 다이먼은 CEO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어 JP모건 내에서도 막각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이번 투자 실패로 주주들의 불만이 생겨났고 화살은 다이먼에게로 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JP모건의 주총에서 CEO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라는 요구와 함께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 13일 N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끔찍하고 터무니없는 실수를 했다"며 투자가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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