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콩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였습니다. 매일 꾸준히 콩이나 두부를 먹으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옥수동의 콩 요리 전문점입니다.
콩국수에 순두부찌개, 두부 샐러드에 두부 스테이크까지 콩 요리 일색입니다.
[최준원/서울 상도동 : 콩요리가 몸에 좋으면서 살이 안 찌는 음식이니까 그런 면에서 되게 좋죠.]
국민대 연구팀이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성인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콩 요리와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하루에 콩이나 두부요리를 한 끼 이상 먹을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27%가량 줄었습니다.
일주일에 4~5회 먹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14% 낮아졌고, 2~3회만 먹어도 발병 위험을 12%나 낮출 수 있습니다.
[백인경/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이소플라본이라는 생리활성 물질이 있고요. 또 콩에는 불포화지방과 섬유소도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기 때문에….]
미국 심장협회도 콩 요리나 호두, 잣 같은 견과류를 1주일에 4번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콩 요리가 건강에 좋은 웰빙음식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콩을 이용한 한식 메뉴를 개발해 세계 각국에 보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