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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 협상 14일 회의 속개

임상범 기자

입력 : 2012.05.14 11:34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어제(13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각 정당 대표들을 초청해 진행한 비상회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늘 저녁 한 차례 더 회의를 진행하면서 연정 구성을 위한 대타협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수가 대통령 주재의 연정구성 회의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리스의 연정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도 무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치프라스 당수는 국영 NET방송과의 회견에서 "총선에서 확인된 그리스 국민의 민의는 구제금융을 대가로 혹독한 긴축정책을 펴는데 반대한다는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려는 정부에 들러리로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제1당인 신민당, 제3당인 사회당, 소수 정당들과 17일까지 연정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다음달 새로운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