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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방- 가족의 재탄생 2] ① 무언가족, 벼랑 끝에서 방문을 열다

입력 : 2012.05.14 00:43|수정 : 2012.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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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사방이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방. 그곳에 초로의 사내와 젊은 사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멀찌감치 떨어진 채 말없이 앉아있다. 그들은 놀랍게도 아버지와 아들. 누구보다 가까워야 할 부모자식 간인데도 방안의 두 사람은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차갑게 등 돌린 아들에게 서투른 화해의 손짓을 건네는 아버지와 숨겨왔던 상처를 꺼내 보이는 아들, 이 둘은 과연 화해할 수 있을 것인가?

만나기만 하면 끝장을 보며 싸우는 부녀도 하얀 방에서 마주했다. 서로를 향해 품은 미움, 분노가 방안 가득 터져 나오고, 그 뒤에 감춰진 상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가족임에도 힘이 되기는커녕 서로를 갉아 먹는 관계로 진행되어온 안타까운 부녀는 화해의 길을 찾아갈 것인가? 이제 벼랑 끝 위기의 무언가족들이 '하얀 방'에서 말문을 열기 시작한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