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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가 진돗개 잔인하게 살해"…동영상 파문

문준모 기자

입력 : 2012.05.13 19:05|수정 : 2012.05.13 19:05


승려로 추정되는 사람이 진돗개를 도끼로 찍어 죽이는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공개한 CCTV 화면에는 승복을 입은 사람이 담을 뛰어넘어 진돗개를 폭행하고 잠시 후 다시 돌아와 들고 온 도끼로 개를 두 번 내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절 인근에서 한 승려가 "밤늦게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짖는다"는 이유로 담을 넘어 줄에 묶여 있던 진돗개를 도끼로 찍어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진돗개의 주인은 홀로 사는 70대 노인으로 협회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부산진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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