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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엑스포장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바다 위 70m까지 솟구치는 환상적인 분수 쇼가 있기 때문인데,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위 분수대에서 힘찬 음악에 맞춰 70m 높이의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분수 쇼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는 자유자재로 상하 좌우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관람객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한 선/인천시 청라지구 : 굉장히 광대하다고 해야 하나, 보기에 마음이 벅차고 굉장한 분수 쇼였다고 생각합니다.]
밤에는 화려한 빛의 향연이 가세하면서 분수 쇼는 절정에 달합니다.
음악을 타고 춤추는 듯 물줄기의 군무는 꿈을 꾸는 듯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며 때로는 물결치듯 거세게 몰아치며 춤추는 미역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관람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헬렌 박/미국 WET사 부사장 : 물, 불, 빛, 소리 등 이런 여러 가지 자연의 요소를 담아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안무를 만듭니다.]
솟구쳐 오르는 물줄기의 속도는 시속 200km를 넘어 레이싱 카의 속도와 맞먹습니다.
압축 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는 최소화하면서도 극한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미풍처럼 부드럽게 태풍처럼 힘차게 잠에 빠진 듯 느리게 심장이 터질 듯 빠르게 물줄기의 대향연, 분수 쇼는 빅오 쇼와 더불어 여수 밤바다를 수놓는 엑스포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정경문,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