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경제 전망과 정부의 강력한 긴축조치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분노가 대대적인 거리시위로 표출됐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도시 약 80곳에서는 어제(12일) 최소 1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칫 그리스와 아일랜드처럼 스페인도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어제 시위는 스페인판 점령 시위대인 '분노한 사람들'의 주도로 정부의 긴축 조치와 빈부격차 확대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유로존 국가 가운데 최고인 25%에 이르고 있지만 정부는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엄격한 긴축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다수 국민은 가계의 경제적 고통을 심화할 뿐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