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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완동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진과 경제 불황에 지친 일본에서는 다양한 애완동물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페 안 이곳저곳을 토끼들이 돌아다닙니다.
손님들은 토끼에게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차를 마시며 토끼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른바 '토끼 카페'입니다.
[카페 손님 : 토끼를 무척 좋아하지만 키울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 카페에서는 함께 놀 수 있어 기쁩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우리 돈으로 1만 원이 넘지만, 인기가 높습니다.
[사토 미유키/토끼 카페 직원 : 주말에는 만석이어서 손님들이 한두 시간 기다리곤 합니다.]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에 있는 이 카페는 염소 두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도심에서 한가롭게 풀을 먹고 있는 염소를 보기 위해 손님들이 카페를 찾습니다.
[카페 손님 : 우리 안에 있는 염소가 무척 귀엽고, 위안을 받습니다.]
애완 동물 가게와 카페의 수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는 동물 보호를 이유로 다음 달부터는 저녁 8시 이후에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고양이 카페 손님 : 밤에 고양이를 보러 카페를 찾기 때문에, (야간영업 제한 조치가) 참 아쉽습니다.]
최근 동물카페의 인기는 많은 일본인들이 장기 불황과 대지진으로 지쳐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