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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안전 결론…오늘 저녁 수입 반대 집회

문준모 기자

입력 : 2012.05.12 02:39|수정 : 2012.05.1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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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우병 조사단이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오늘(12일) 저녁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 현지조사를 통해 이번 광우병이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정형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발병한 소가 10년 7개월짜리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병한 소를 컨테이너에 넣어 매몰 처리했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규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현지조사와 전문가 검토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국민의 불안을 감안해 현재 검역 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현지 조사단은 12일간의 미국 조사를 마치고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미 농무부와 사체 처리장 등을 찾았지만, 광우병이 발병한 농장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은 가장 핵심적인 농장조사가 빠졌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미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고, 국내에서도 다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마치 현지조사를 가서 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저녁 7시 시민 수천 명이 참석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서울 광장에서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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