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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14년까지 '대안 학교' 40개로 늘려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5.11 12:45|수정 : 2012.05.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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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내후년인 2014년까지 대안 학교를 40개로 늘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에서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원할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이들이 교육 기회를 아예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대안 학교를 크게 늘리는 등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자퇴나 제적 등으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은 2010년 기준으로만 전국에서 7만 1700명에 이릅니다.

학업 중단률은 2008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 서울에서만 무려 1만 3000명이 학교를 중간에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에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대안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 17곳, 정원이 7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보니 학업 중단 학생, 즉 학교 밖 청소년 대부분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임시직을 전전하거나 떠도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올해 대안 학교를 28곳까지 늘리고, 2014년까지는 40곳으로 늘려 대안 학교 재학생을 지금의 2배인 1500명 수준까지 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단체나 시설이 대안 학교를 설립하면 시가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기본적으로는 학교를 떠난 아이들을 서울시민의 일원으로 건전하게 육성하겠다는 커다란 방향을 갖고 있고요.]

서울시는 또 시 교육청과 함께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미리 파악하고 도울 수 있도록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동쉼터 버스를 늘리고 상담사들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는 아웃리치 사업 시행 대상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올해 취약계층에 9만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마련했던 7만 9000개 일자리에서 13% 늘어난 것으로, 고령자 부문 일자리가 5만 2500여 개로 가장 많고, 그 외에 장애인, 노숙인, 저소득층, 보건부문 일자리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베이비부머 등 은퇴 고령자들의 재취업을 돕는 고령자 취업센터를 한 곳 더 늘리고, 보육도우미, 경비원 등 맞춤형 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