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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특사 "신숙자씨 사망통보 슬픈 소식"

입력 : 2012.05.11 05:00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통영의 딸'로 알려진 신숙자 씨의 사망을 통보한 것과 관련, "아주 슬픈 이야기(very sad story)"라고 말했다.

킹 특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신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이미 (북한의 발표에) 유감을 표시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다만 신씨의 사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 외에는 (신씨의 사망 등) 사실관계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킹 특사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의에서 오씨 가족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당시 킹 특사는 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 인권특별보고관과 만나 행방을 알 수 없는 신씨와 두 딸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뒤 이들 가족의 재회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대북인권단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유엔에 보낸 서한을 통해 신씨가 1980년대부터 앓아오던 간염으로 사망했다고 통보했으나 사망시기나 장소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