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뉴스속으로] 이한구 원내대표 정국 구상은?

입력 : 2012.05.11 02:06|수정 : 2012.05.11 08:49

동영상

<앵커>

이른바 친박계 핵심이자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이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집권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19대 국회와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네, 거듭 축하 드립니다.



<앵커>

힘드셨죠? 1차 투표에서는 지고 2차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셨는데, 이런 신승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일단은 제가 좀 더 화합적으로 전체를 잘 어울리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앵커>

당선 인사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박근혜 위원장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들려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글쎄요, 최종적으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단은 저는 그렇습니다, 공사는 분명히 합니다. 특히 5월 15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존재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그 이후부터는 대선주자들이 각자 뛰게 돼 있어요…]

<앵커>

어제(10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셨죠? 첫날 표정들이 밝으셨는데, 분위기 어떠셨어요?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당히 기분 좋게 만났어요, '서로 상생정치하자' 하는 얘기를 했고, 또 국회가 이대로 가면 공멸한다고 하는 위기의식도 같이 갖고…]

<앵커>

당장 19대 국회 개원 협상부터 하셔야 할 텐데요, 순탄하게 될 것 같습니까?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협상이라는 게 순탄한 게 어딨습니까, 중간중간 많은 곡절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금년에 특히 대선이잖아요, 그래서 빨리 예산심의를 끝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통 큰 양보'를 서로 간에 주고받아야 할 겁니다.]

<앵커>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서 국민의 궁금증은 풀어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나 청문회, 혹은 특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실 의향이 있다는 뜻인지?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근거가 충분하면 받아야죠, 문제는 그것이 근거가 충분하냐, 아니면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제기하고 있느냐 그 판단 문제인데…]

<앵커>

대표께서는 그동안 경제 전문가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야말로 정치력을 발휘하셔야 하는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어떤 각오로 임하시겠습니까?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나라의 여러 분야에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갔는데, 정치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잘못되고 있다 하는 그런 이야기는 19대 이후로는 안 생기도록 한 번 열심히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