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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구제자금 집행 일부 유보

임상범 기자

입력 : 2012.05.10 18:59


유로존이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미 승인된 구제자금 52억 유로 가운데 42억 유로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10억 유로는 6월까지 집행을 보류한 뒤 그리스의 자금 수요와 경제적 상황 등을 재검토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유로존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발표했습니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유럽재정안정기금 이사회는 어제(9일) 밤 전화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사회는 "그리스의 자금 수요를 감안하면 10억 유로를 유보해도 당분간 문제가 없으며 오늘 중에 지급될 42억 유로의 구제자금은 그리스 정부가 별도 계정에 예치해야 하며 빚을 갚는 데에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는 이 구제자금으로 다음주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럽중앙은행 차입금 33억 유로 등을 갚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