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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스님들이 억대 도박판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간부 6명이 일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총무원장은 관련자들의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려로 보이는 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도박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승려는 패를 섞고 있고, 담배를 피우는 승려도 보입니다.
조계사 총무원 소속이었던 성호 스님은 승려 8명이 지난달 말 전남의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억대 포커판을 벌였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중에는 대규모 사찰의 주지를 비롯해 조계종 고위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에서 이들이 선량한 풍속과 사회 질서를 위반한 만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호 스님의 고발로 파문이 일자 조계종 총무원 소속 간부 6명이 파문에 책임을 지고 오늘 사퇴했습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도 관련자들을 전원 소환해 엄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계종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검찰 역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