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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저축은행 가지급금 지급…예금자 몰려

입력 : 2012.05.10 12:09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 10일 제주본점과 도내 6개 지급대행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금자가 몰렸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

9만2000여명의 예금자가 있는 미래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지급 신청을 시작했다.

제주시 이도2동 제주본점에는 오전 9시30분까지 300명이 몰려 가지급금 번호표를 받아갔다.

예금보험공사는 미래저축은행 제주본점에서 하루 최대 200명까지만 가지급금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첫날에 11일치의 가지급금 번호표도 나간 셈이다.

뒤늦게 미래저축은행 제주본점을 찾은 예금자들은 번호표가 더 없다는 은행측의 설명을 듣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예금자 김모(69ㆍ여)씨는 "번호표가 왜 없느냐. 언제 또 와야 하나?"고 따지기도 했다.

저축은행 직원 10여명은 이날 아침 일찍 출근해 예금자에게 가지급금 신청방법과 지급일 등을 설명하고 번호표를 나눠주느라 분주했다.

한편 미래저축은행 제주본점에는 5천만원 이상 예금자가 2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가지급금 지급을 대행하는 농협 제주 남문지점에도 이날 오전 11시30분까지 250명이 번호표를 받아갔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업무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50명 정도만 미래저축은행 가지급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