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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늘은 너무 달렸나…' 이대호, 안타치고도 아웃

이은혜

입력 : 2012.05.09 23:05|수정 : 2012.05.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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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늘은 너무 달렸다' 육중한 주루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긴 장면이었다. 이대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은 유지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가 9일 일본 고베의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대호는 이 날 8회 말 자신의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무리해서 2루까지 출루하다 아웃당하는 장면을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 전인 8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치고 출루해 '깜찍한' 주루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던 이대호. 9일 경기서도 비슷한 상황이 찾아 왔지만 행운은 이틀 연속 이어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8회 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 날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다시 한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우중간 안타를 때려 승부사 기질을 과시하는 듯 했다.

이어진 타석에 5번 발라디스를 비롯 팀 배팅에 강한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대호가 살아서 나간다면 오릭스로서는 이대호가 살아서 출루한다면 전날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승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2루타가 되기에는 무리였던 타구였음에도 2루까지 진루하다 끝내 아웃 당했다. 오릭스의 공격 역시 스리아웃으로 종료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릭스 타선은 사실 이 날 소프트뱅크 투수진을 상대로 7개의 안타를 뽑아내기는 했으나 결정적 승부처마다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대호는 모두 2사 이후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 날 찾아 온 네 번의 타석 모두 출루에 실패하면서 팀 공격을 종료시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할 5푼을 유지했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오릭스는 결국 소프트뱅크에 0-1로 패하며 다시 한번 패배를 추가해 시즌 18패 째를 기록하게 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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