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이 그리스의 재정 감축 압박을 위해 애초 약속한 구제금 일부를 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는 유로국 소식통을 인용해 "유로존이 52억 유로 가운데 10억 유로를 제외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로 그룹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모임인 유로 그룹은 오는 14일 특별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EU 관계자들도 9일 유럽재정안정기금 실무자 회동에서 이 문제가 논의 됐다면서 구제금 부분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 일요일 총선에서 구제 조건 재협상을 주장해온 야당이 압승함에 따라 2차 구제를 받으면서 약속한 재정 감축안 이행에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유럽연합과 IMF,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3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로 1천30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고 이 가운데 52억 유로가 10일 전달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