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9호선 "요금 인상 보류"…서울시, 협상 재개 방침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5.09 17:14

동영상

<앵커>

요금 50% 인상 논란을 빚어온 민자 지하철 9호선 측이 요금 인상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9호선과 협상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메트로 9호선 주식회사 측은 다음 달 16일부터 요금을 50% 인상한다는 운임 인상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4일, 서울시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역사에 요금 인상 안내문을 게재함으로써 일방적으로 인상 계획을 승객들에게 통보한 지 한 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입니다.

9호선은 오후 1시부터 요금 인상과 관련해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전 역사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9호선 측은 어제(8일) 오후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동안 중단됐던 시와의 협상을 재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가 사장 해임을 위한 청문회까지 준비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한 가운데, 실질적인 요금인상 협상 중단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9호선과 협상을 재개해 그동안 언론과 시의회 등을 통해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시민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