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세청이 고액 상습 체납자들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4000억 원 가까이 되는 체납세금을 징수했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은 유령회사 주식과 100억 원 대의 토지를 숨겨오다가 적발됐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출범한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 전담반인 '숨긴 재산 무한추적팀'이 현재까지 징수한 체납세금은 모두 3938억 원.
이 가운데 30% 정도는 전 대기업 사주와 대재산가들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수천억 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대기업 전 사주 A 씨는 본인 명의 재산은 없으면서 부인 소유의 호화 빌라에 살았습니다.
국세청 조사 결과 A 씨는 조세회피지역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10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A 씨가 유령회사 명의로 가지고 있던 주식을 압류해 공매를 시키는 등 163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또 다른 전 대기업 사주는 체납세금을 안 내려고 시가 180억 원 상당의 토지를 30년 동안 등기하지 않다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일부 고액체납자는 압류된 부동산이 낙찰되자 국세청을 방문해 공무원을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