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스페인 다국적 석유기업 렙솔의 자회사인 YPF의 국유화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최근 의회를 통과한 YPF 국유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서명을 마친 뒤 연설을 통해 "YPF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YPF는 현대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YPF의 지분 51% 이상을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하고 관련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상, 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으며 렙솔의 지분은 57.43%에서 6.43%로 줄어들게 됩니다.
YPF는 애초 국영회사였다가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 때인 1993년에 민영화됐으며, 1999년 렙솔에 인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