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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부 잔혹하게 고문한 시댁…'충격'

정형택 기자

입력 : 2012.05.05 23:12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아프가니스탄 소녀 신부의 고문에 가담했던 시댁 가족들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5살 사하르 굴 양은 지난해 12월 화상을 입고 폭행을 당한 상태에서 손톱이 뽑힌 채 시댁 지하에서 발견됐습니다.

그 이전 6개월간 굴 양은 시댁 화장실에 갇혀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재판에서 굴 양을 고문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시누이는 각각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대법원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인권단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간부 후마 사피 씨는 "한 소녀를 고문해 거의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이 어떻게 고작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가"라면서 굴 양이 항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굴 양의 남편과 시동생도 고문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도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