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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영국 보수당, 지방선거서 패배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5.05 04:32|수정 : 2012.05.05 06:41

노동당 지지율 38% 1위…823개 의석 추가


영국 집권 보수당이 경기침체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치른 지방선거 집계 결과 야당인 노동당이 집권 여당인 보수당에 앞선 38% 지지율 속에 34개 지방 의회를 추가로 장악해 대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째 계속 된 긴축정책과 부자 감세, 노인복지 혜택 감소 등에 대한 국민 불만이 가중되고, 광범위한 도청으로 영국을 흔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 보수당이 유착됐다는 의혹이 커진 데 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중간 선거가 치러진 지방의회 181곳의 개표 결과 노동당은 823개 신규 의석을 추가한 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405개 의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여당은 집권 중반기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일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하지만 거듭된 실정과 경제 활성화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2015년 총선에서 재집권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