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택연금에서 탈출했던 중국의 시각 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이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을 떠나 베이징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천광청이 베이징의 차오양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천광청이 자신의 뜻에 따라 미국 대사관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천광청은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국 대사와 함께 대사관을 나와 병원으로 가면서 "나는 자유다, 나는 확실한 보장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내일부터 개최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북한 핵문제 등 주요 현안들이 천광청 사건에 묻히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조속한 해결을 추진해 왔으며 천광청이 미 대사관을 떠난 것도 이런 노력의 산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