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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천광청 가족 등 탄압 안돼"

이강 기자

입력 : 2012.04.30 22:51


EU는 현지시간 30일 최근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시각장애인 변호사 천광청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주중 EU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자제를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친지에 대한 탄압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부는 또 "EU는 과거 중국과의 인권대화 등을 통해 천광청의 가택연금 해제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면서 "인권운동가들은 중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광천은 지난 22일 자신의 집을 탈출해 베이징 주재 미국 영사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인과 자녀를 동반하지 않아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가족들을 압박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천은 산둥성 정부가 산아제한을 위해 주민들에게 낙태와 불임을 강요했다는 사실 등을 폭로해 4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2010년 9월 석방됐지만 지방정부에 의해 가택 연금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