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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허위신고한 30대男 이유가 '기가 막혀'

정경윤 기자

입력 : 2012.04.30 15:37|수정 : 2012.04.30 15:39

'수원사건 호기심에' 112 거짓신고…경찰 헛 수색


식당에 강도가 들어왔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새벽 2시 40분쯤 의정부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자 '흉기를 든 2인조 마스크 쓴 강도가 침입했다'고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34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수색이 시작되자 박 씨는 경찰과 통화하면서 '범인이 다른 곳으로 간 것 같다'며 거짓말을 계속했습니다.

박 씨는 "수원 여성 납치 살해 사건을 보고 경찰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호기심이 발동했다며, 2년 전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새벽시간대 50여명의 경찰력이 낭비된 점을 근거로 민사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