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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검역물량 50% 이상 결정이 정부 입장"

최대식 기자

입력 : 2012.04.27 18:42|수정 : 2012.04.27 18:42


청와대는 오늘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광우병 발생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검역중단 조치 대신 검역 물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한 농식품부의 결정이 정부의 입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 "정치권은 국민여론과 정서를 감안해 반응해야 하지만 정부는 국제규범과 국민 안전 등을 모두 고려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청와대 경제,외교, 홍보 라인은 한미관계와 무역의 원칙상 과학적인 위험성을 입증하지 못한 채 수입규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여론에 민감한 정무 라인에서는 심상치 않은 민심을 근거로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중단까지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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