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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밀수출' 치과의사의 은밀한 거래

KNN 길재섭

입력 : 2012.04.27 11:05|수정 : 2012.04.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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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플란트를 싼값에 사들인 뒤 중국 밀수출업자들에게 되팔아온 치과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출에 가담한 임플란트 영업사원들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KNN 길재섭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1조 원대입니다.

제조회사들은 대량판매를 위해 정상가의 3분의 1로 할인해서 적게는 개당 5만 원 정도에 임플란트 재료를 치과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렇게 할인돼 납품된 임플란트 내수용 재료를 중국 밀수출 업자들에게 판매한 치과의사 H씨 등 7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진/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기술에 필요한 양 그 이상되는 부분을 재고 정리 또는 현금화시킬 목적으로 밀매업자들에게 판매를 하였던 것입니다.]

밀수출업자들은 치과의사들로부터 임플란트 재료를 개당 5~6만 원에 사들인 뒤 10만 원을 받고 중국으로 밀수출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국산 임플란트 재료들은 2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현직 임플란트 판매 영업사원 7명도 밀수출에 가담했습니다.

임플란트 판매 영업사원들은 실적을 올려 회사에서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뒤 밀매업상들에게 내수용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치과의사협회도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중국 현지에서 임플란트 재료를 판매한 48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