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차입과 채권발행으로 3370억여 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개발센터는 총 7조 원을 투자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관련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국토해양부가 설립한 기관으로, 2008년부터 4년간 투자금액 3조 2000억 원을 분석한 결과 당초계획의 3배가 넘는 372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7년 말 640여억 원에 불과했던 부채는 지난해말 3370여억 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41%에서 87%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개별적인 사업들도 애초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민자유치가 어려워 개발센터가 100% 출자해 국제학교 2곳을 설립해 운영중이고, 항공우주박물관 사업은 수요가 당초 예상의 10%에 불과해 개장후 5년간 300억 원 가까운 손실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개발센터 이사장에게 사업 우선순위와 추진 시기 등을 재조정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