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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는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지만 무리하면 관절과 척추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달리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 속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장정필/61세, 건강달리기 축제 참가자 : 건강보험 달리기하러 나왔습니다.]
[임현식/탤런트 : 오늘 아주 열심히 걷고, 저쪽 아무도 안 보는 데 가서 좀 뛰려고 해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건강달리기 축제 현장입니다.
아장아장 걷는 꼬마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까지 참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김종대/국민건강보험 이사장 : 걷기와 달리기는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는 운동이고, 만성질환 예방 효과가 좋기 때문에 국민들이 평소에도 실천하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달리기 코스는 10km와 5km 두 가지 코스.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뜁니다.
[정미선/SBS 아나운서 : 크게 무리 안 가고 쉽게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어서 건강 챙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채원/탤런트 : 우선은 기분이 상쾌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잠깐 30분 동안이라도 달리고 나면 왠지 활기차 진다고 할까요.]
실제로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달리기를 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까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박영민/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달리기는 전신을 이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비교적 높은 운동에 속합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하면 체력을 길러줘서 만성적인 피로감을 해소해 주고, 근력과 골량을 증가시켜서 골다공증이나 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줘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달리기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해 근력이 약하거나 디스크,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평소 디스크질환을 앓고 있던 이 30대 남성 직장인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재발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득형/허리 디스크 환자 : 봄도 되고해서 좀 심하게 뛰었더니 예전에 다쳤던 허리부분이 허리부터 다리까지 계속 아프고 저려오고 해서….]
실제로 이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3월에서 5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도일/신경외과 전문의 : 하체 근육이 많이 약하거나 살이 많이 쪄서 하체에 무리가 갈 확률이 많은 사람들은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거나 운동을 했을 때 무릎연골 손상이라든지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 후 무릎관절을 부드럽게 돌려주거나 주물러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상태에 따라 코스와 시간을 정하고, 보폭을 작게 하는 것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