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5%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해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발표가 나오자 0.16%로 상승폭을 줄여 5,718.8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C 30 지수는 1.73% 상승한 6,704.5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2.02% 오른 3,233.46로 각각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구제 금융이 선거 등 정치 일정으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폭락했던 23일의 낙폭을 연이틀 뛰어 거의 만회한 모습이다.
유럽 증시는 전날 애플사의 순익이 94.3% 증가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후 탄력을 잃지 않았다.
장 후반 유럽중앙은행이 재정 건전성보다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발표에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동조 발언이 나오며 상승 바람을 지탱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는 최대 구리 생산업체로 애플사에 칩을 공급하는 베단다 리소스사가 4.3%,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3% 상승했다.
독일 증시에서 코메르츠방크가 5.2%, 도이체방크도 2.1%씩 올라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순익 증가 예상치를 발표한 지멘스 사는 1%, 루프트한자도 3.8% 올랐다.
벨기에 증시는 1.77%, 이탈리아는 2.91%, 스페인 1.70%씩 함께 상승세를 탔다.
한편, 헝가리 증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헝가리 정부와 구제 금융 조건을 둘러싼 협상을 다섯 달 만에 재개한다는 발표 덕분에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4.2% 폭등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