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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만화가, 평소 풍자하던 승합차 사고로 사망

입력 : 2012.04.26 03:35


서부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한 유명한 만화가가 자신이 평소 즐겨 풍자 대상으로 삼아왔던 케냐의 대중교통 수단인 '마타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4일 BBC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정착한 가나 출신의 만화가 프랭크 오도이(64)는 지난 21일 타고 가던 마타투가 중심을 잃고 개천에 빠지면서 다른 승객 1명과 함께 숨졌다.

마타투는 14인승 승합차를 이용한 버스로 서민들이 즐겨 이용하지만 빠듯한 운행시간표에 맞추느라 운전기사들이 곡예를 하는 듯한 위험운전을 자주 해 원성을 사왔다.

오도이는 지난 30여년 간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에 매일 기고한 풍자만화에서 마타투를 자주 풍자 소재로 삼아 왔다.

그는 아프리카로 이주해 온 한 백인과 가나 전설에 나오는 수백 살 먹은 두 노인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연재만화 '골고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나이로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