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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 '동해' 표기 25일 분수령…외교전 치열

이주상 기자

입력 : 2012.04.25 17:25|수정 : 2012.04.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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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수로기구 총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동해 표기 문제가 이르면 오늘(25일) 그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입니다.

모나코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929년 일본 제국주의에 강제로 빼앗긴 동해.

모나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우리의 동해를 되찾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1953년 3판 발행 이후 후속판을 못 내고 있는 국제표준 해도집 개정판에 동해 표기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 표기 노력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장동희/표기명칭대사 : IHO에서 발행하는 해도 4판에 일본해 단독 표기가 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당연히 일본해 단독 표기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영국 역시 일본 입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줄기차게 동해를 병기하자고 주장해왔지만, 이 때문에 지난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 총회에서는 결론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적으로 동해 병기 사례가 늘고, 한국을 지지하는 회원국도 늘어나면서, 이번 총회는 지금까지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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