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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향해 "아시아의 개" 외치고 폭행 '충격'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4.25 14:31|수정 : 2012.04.25 15:16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시드니 중앙역을 출발한 기차 안에서 호주인 10대 6명이 중국인 유학생 2명에게 '아시아 개들'이라는 인종 차별적인 말을 한 뒤 폭행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20대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친구로 지내자며 접근한 호주 남성에게 납치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가던 한국인 여성 34살 김 모 씨에게 괴한이 인화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이고 달아났습니다.

이 여성은 비명을 듣고 나온 주변 사람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반신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호주 이민자 사회에서는 뿌리깊은 호주의 인종차별 정서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증거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