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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어제(22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들이 첫 강제 휴업에 들어갔죠?
<기자>
네, 골목상권 보호 조치에 따라 대형마트들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일요일을 쉬어야 됩니다.
지자체별로 좀 차이가 있어 첫 시행일인 어제 전국 대형마트의 32% 정도가 문을 닫았는데, 과연 취지대로 전통 영세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까요?
먼저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아직 홍보가 좀 덜 된 탓에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장하/서울 둔촌동 : 항상 무의식적으로 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열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온 거예요.]
불편하다는 의견과 영세상권 보호 취지라면 한 달에 두 번쯤은 괜찮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전통시장들은 손님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진성순/전통시장 상인 : 마트들은 좋은 재래시장에서 하지, 마트에서 어찌나 때리던지 이 앞의 마트 때문에 시장이 며칠 동안 놀고 있었어요.]
한 번, 두 번 시장 찾다보면 단골도 생기고 값도 싸니 시장의 묘미도 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상당히 불만스러워하고 있고요.
마트에 입점한 임대 매장 상인들은 자신들도 자영업자 일 뿐인데 피해를 본다며 울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형평성 논란도 가열되는 상황입니다.
어제도 보면 대형마트가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된 마트, 그리고 농협 계열의 하나로마트는 대상에서 제외돼 문을 열었는데, 당초 취지와는 맞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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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1332번인가요? 불법 사채와 전면전을 선포하고 신고전화를 받고 있는데 신고전화가 엄청나게 온다고요?
<기자>
네. 불법 사금융 피해, 예상은 했지만 상당히 피해가 큰 것입니다. 나흘 동안 5000건 넘게 접수가 됐습니다.
<앵커>
이번 기회에 이런 불법사채,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는데, 어떨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고한 사례들을 봐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돈을 갚지 못해 협박을 받아 건강을 잃거나 가정이 파괴되는 등 그 고통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전화 : 밤에 또 와서 괴롭힐지 모르잖아요. 그 사람들이 폭력을 쓸까 봐 무서워서….]
[불법 사금융 피해자 : 급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잖아요. (하루라도 밀리면 찾아와서) 나와라 돈내라
협박을 해요. 무섭더라고요. 잠도 못자고….]
두 건의 신고전화 들어보셨는데요.
접수 나흘 만에 5104건이 이렇게 접수가 됐습니다.
주로 불법 고금리, 대출 사기, 강압적인 채권추심, 보이스피싱 등이 주된 유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일수로 이자를 받아가 연 700%가 넘는 초고금리를 강요받은 경우도 있었고, 이자 외에도 대출중개업체가 수수료를 떼가거나 부당하게 선수금으로 돈을 먼저 떼이는 건 다반사였습니다.
돌려막기를 하다가 1년 만에 5~6배 넘는 금액으로 급증하는데, 이 단계가 되면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자산관리공사 등이 운영하는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도 있고, 신고자보호 프로그램도 가동이 되니까 고통받는 분들은 1332로 적극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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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은 돈이다, '타임 마켓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시간대별 소비성향을 따져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인데, 불황으로 매출이 줄자 업체들이 갖가지 전략을 짜내고 있습니다.
<기자>
[한상린/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경쟁이 치열해 지니까 과거 타임이라는 요소를 활용을 했지만, 큰 요소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시간이라는 요소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타임마케팅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식당은 주문한 음식이 18분 안에 나오지 않으면, 50%를 깎아주는 것.
되도록 빨리 점심 식사를 끝내야 하는 직장인을 상대로 이벤트를 벌이자 손님이 20% 이상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이 커피 전문점은 역발상을 해봤습니다.
손님이 가장 몰리는 시간이 아니라 가장 뜸한 오후 3시에서 5시, 이 시간대에 신제품 할인행사를 벌인 것입니다.
그러자 평소 이 시간대 보다 고객이 50% 이상 많아졌다고 합니다.
시간대별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특정시간대에 할인 혜택을 더 늘려주는 신용카드도 등장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불황으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려는 시도가 깔려 있습니다.
마케팅 영역이 보다 다양, 적극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