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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묘문화 변한다…개장유골 화장 예약 ↑

JIBS 안수경

입력 : 2012.04.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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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마다 찾아오는 윤달을 맞아 화장장의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유골을 화장하거나 이장해도 탈이 없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부터 조상들의 묘를 이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윤달에 맞춰 묘지를 개장하거나 단장하려는 것입니다.

제주도립 화장장인 양지공원도 바빠졌습니다.

조상의 묘를 옮기면서 유골을 화장하려는 유족들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윤달기간 동안 예정된 개장유골 화장만도 2300여 건으로 평소보다 7배가량 늘었습니다.

[박태형 양지공원담당/제주자치도 노인장애인복지과 : 평일에는 한 10에서 10구가 매장돼있는 유골을 화장하던 것이 지금은 한 70에서 80기가 윤달을 기해 1일에 할 계획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윤달을 기회로 이장을 해서 자연장지로 옮기려는 유족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달에 맞춰 한울누리공원도 개장하면서 자연장을 선호하는 유족들의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밑이나 주변에 묻는 친환경적인 방식입니다.

모두 1만 5000여구를 안치할 수 있는 이 공원은 수목형과 정원형 등 4개의 유형으로 장지가 조성됐습니다.

[홍성균 장묘문화담당/제주시 사회복지과 : 후손들이 여러 가지 바쁜 일 때문에 조상의 묘를 돌볼 겨를이 사실상 이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해결하고자 이런 자연장지를 만들었습니다.]

윤달을 맞아 매장에서 화장, 그리고 자연장으로 장묘문화도 변화하고 있습니다.